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한 뜻으로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와대 "임시정부 수립일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검토"

▲ 문재인 대통령.


그는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 중이며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4월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2019년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임시공휴일은 법정공휴일과 달리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