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협상에 다시 들어간다.
하나금융은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오는 15일 만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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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조 외환은행장 |
김한조 행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은 지난 1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간의 대화가 중단된 뒤 3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만나게 됐다.
김 행장은 14일 “하나금융이 대화를 요청해 외환은행 노조가 받아들였다”며 “대화를 더 늦추면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해 양쪽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김한조 행장과 김근용 노조위원장이 만난 뒤 실무진 위주로 구체적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이 지난 3일 양측이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던 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번에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게 됐다.
법원은 오는 5월15일 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절차 중지 가처분신청 심의를 다시 진행한다.
법원은 외환은행 노조가 제출한 두 은행의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신청을 지난 2월4일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 통합절차는 오는 6월 말까지 중단상태에 놓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