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 시민기업'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0주년 신비전 선포식에서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서울시의 도시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시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주거 안정, 공간복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울의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도시공간의 스마트화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기업으로서 시민 참여를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도시공사의 핵심가치로 시민 행복, 사회적 책임, 새로운 도전, 자율적 혁신 등을 꼽았다.
또 향후 10년 동안 공적임대주택 20% 이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에서 신성장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로 높이고 컨설팅사업의 매출 비중도 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고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H공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는 2018년 10월 경영전략 워크숍과 1월 시민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SH공사는 1989년 2월 설립돼 지난 30년간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 수준인 20.1㎢ 규모의 택지를 개발했다. 19만5천 가구의 주택을 건설했고 19만4천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