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미국 주방 가전 전문 업체 데이코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에 참가해 혁신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빌트인 가전 제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가전 전시회에서 빌트인 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제품 자회사인 데이코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에 참가해 혁신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빌트인 가전제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개 회사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4년 연속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을 중심으로 주방·거실·자녀방 등으로 꾸며진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인공지능 운영체제 ‘뉴 빅스비’를 통해 집안 내 사물인터넷을 체험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갤럭시 홈'으로 음성명령을 내리면 거실에서도 스마트 텔레비전으로 패밀리허브 냉장고 안의 식품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다른 방에 있어도 주방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옷방과 세탁실 등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존’을 꾸미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와 세탁기·건조기 신모델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개발된 드럼 세탁기에 이어 세탁시간을 30분 정도로 단축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삼성봇 셰프, 삼성봇 클린, 삼성봇 에어 등의 로봇과 보행보조장치(GEMS)도 전시한다.
조리용 로봇 삼성봇 셰프는 일반인 뿐 아니라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의 요리를 돕는 팔 모양의 로봇이다. 로봇 팔에 다양한 조리도구를 장착하면 식재료를 자르거나 양념을 섞는 등 요리를 도와준다. 인터넷으로 내려받은 조리법을 입력해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청소기 로봇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 센서인 라이다(LiDAR)를 장착해 집안 청소 기능을 수행하며 표정을 통해 청소 상태와 동작모드를 알려준다.
이밖에도 공기의 질을 관리해주는 ‘삼성봇 에어(Samsung Bot Air)’, 근력저하 질병상해 등으로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과 재활을 돕는 착용가능 보행보조 로봇 ‘보행보조장치(GEMS)’도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로봇 외에도 라이프 스타일 냉장고 중 하나인 ‘팜투테이블(Farm-to-Table)’ 유행을 반영한 ‘셰프 가든’ 냉장고를 선보인다.
‘셰프 가든’ 냉장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바질과 같은 허브류, 루꼴라와 같은 소형 야채를 재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온도·습도·밝기 등을 조절해 식물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