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꾸려 출전

▲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15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3자 면담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한과 북한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려 출전하기로 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3자 회동을 열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을 최종 합의했다.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로 정해졌다.  

남북이 올림픽에 단일팀을 꾸려 출전하는 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남북 선수단은 예선전부터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되며 빠른 시일 내에 합동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