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라북도의 제3 금융 중심지 지정을 위해 바짝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북도는 15일 정부의 금융 중심지 추가 선정 조사에 앞서 선도적으로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북 금융 중심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입찰을 마치고 평가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혁신도시 내 기반시설 및 서비스와 인센티브 계획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종합계발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은행과 BNY멜론은행 등 세계 1위와 2위 해외채권 수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북 혁신도시에 사무소를 유치하기로 했다.
전라북도를 제3 금융 중심지로 지정하는 사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금융연구원의 ‘금융 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 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가 1월31일 완료됐다.
금융위원회가 현재 연구결과를 감수하고 있는데 3월부터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과 부산 외에 전북 혁신도시를 금융 중심지로 추가로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13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중심이 돼 활동한 결과 제3 금융 중심지 지정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세계 1위와 2위 수탁은행의 전북 혁신도시 진출은 금융위의 제3 금융 중심지로 지정될 심사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