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다시 떨어졌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추락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지지율 격차가 4.2%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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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반부패 전쟁을 펼치며 다시 올랐으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자살과 불법 정치자금 리스트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추락했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월 둘째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1%포인트 떨어진 39.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3월 첫째주 이후 5주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2.9%포인트 올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14.5%포인트, 서울에서 전주 대비 4.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20대에서 9.1%포인트, 50대에서 1.5%포인트 지지율이 내려갔다.
새누리당의 4월 둘째주 지지율은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3주차의 32.6%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29.6%를 기록해 전주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9.4%포인트에서 4.2%포인트로 좁혀졌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증가한 30.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20.1%, 자동응답 방식이 5.1%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