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에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물러날 뜻 내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이 위원회는 채권단이 2017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 내부에서 정 사장의 거취와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8년 5월 연임에 성공해 2021년 5월까지 임기가 2년 이상 남아있다.

정 사장은 2001~2003년, 2003~2006년, 2015~2018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확정되면서 정 사장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날 뜻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