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현대그린푸드에 배당금과 관련해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4일 주주권 행사 분과위원회를 열고 현대그린푸드를 대상으로 ‘공개 중점관리기업 해제 및 주주제안 미실시’를 결정했다.
전문위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세운 배당정책에 예측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13%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린푸드는 8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10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현대그린푸드는 배당성향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3%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를 2016년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했다. 2018년 월에는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전환하며 현대그린푸드의 과소 배당성향을 문제삼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