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키움증권, 증권거래세 폐지돼도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줄 수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2-13 09:4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증권거래세 폐지가 결정되더라도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거래세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대신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 증권거래세 폐지돼도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줄 수도"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증권거래세 폐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며 “그러나 세수 감소의 우려로 양도소득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12월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을 대주주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고 채권에 양도소득세를 도입하는 등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 사례를 살펴볼 때 증권거래세 폐지가 결정되더라도 당분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과정을 거친 뒤 최종 폐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화된 양도소득세와 병행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투자자가 부담하는 세금이 높아져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주식 위탁매매부문의 수익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면 수익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개인 주식 거래대금, 신용 관련 이자수익 등 리테일 관련 수익이 가장 큰 증권사로 꼽힌다”며 “보유 고객 특성상 상품 교차판매나 해외 주식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키움증권이 자기자본 운용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점은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자기자본 운용에 따른 수익이 높아져 적극적 투자회사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