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큰 규모의 위험 노출액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NH농협은행은 12일 규모가 큰 위험 노출액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인 ‘NH-LEMS(Large Exposure Management System)’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이 12일 규모가 큰 위험 노출액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인 ‘NH-LEMS(Large Exposure Management System)’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은 2020년에 바젤은행 감독위원회(BCBS)의 '거액 익스포져 관리규제'가 실시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H-LEMS를 만들었다.
익스포져는 위험(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으로 금리, 환율, 주가 등의 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화하는 자산이나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하락, 채무 불이행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금액 등을 말한다.
NH농협은행은 한도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NH-LEMS’에 기존 신용공여 한도관리 시스템도 담았다. 이를 통해 주요 이슈를 감시(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금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충회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NH-LEMS 구축으로 감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이슈기업을 제때 감시하는 등 위험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해 위험 노출액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