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서머너즈워MMO(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게임) 출시가 미뤄지면서 2019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 목표주가 하향, 서머너즈워MMO 출시 연말로 미뤄져

▲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대표.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컴투스 주가는 12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당초 컴투스가 서머너즈워MMO를 2019년 6월 출시할 것으로 가정해 2019년 실적을 추산했다”며 “하지만 서머너즈워MMO가 2019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반영기간을 변경한 데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당초 2019년 6월 서머너즈워MMO를 출시하려고 했지만 출시시점을 2019년 말로 미뤘다. 이에 따라 서머너즈워MMO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를 올해 보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컴투스 주가는 새 게임의 성적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게임이 글로벌 하루 매출을 최소 3억 원 이상 내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게임을 2019년 2월 말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대상으로 2차 업데이트를 진행해 소환마일리지 등을 출시했는데 이 게임이 하루 평균 매출 3억 원 이상을 벌어들여야 컴투스의 실적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컴투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6억 원, 영업이익 1601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