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가 운영하고 있는 ‘11페이’와 SK텔레콤의 ‘T페이’가 통합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11페이’와 ‘T페이’의 통합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T페이'와 자회사 11번가 '11페이' 통합운영 추진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11페이는 2014년 출시됐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카드 선택, 포인트, 마일리지,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T페이는 신용카드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11페이에 비해 활용폭이 크지만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직접 경쟁 시스템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 

SK텔레콤은 두 회사에서 각자 운영하고 있는 페이 시스템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출시 시점이나 브랜드 등 구체적 사항은 더더군다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