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의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모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 에쓰오일 CEO 알 감디를 성추행 혐의로 조사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알 감디 CEO는 2018년 12월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여성 손님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월22일 알 감디 CEO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알 감디 CEO는 경찰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해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검찰에 처벌 불원서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3년에 성범죄의 친고죄 규정이 폐지돼 합의를 했더라도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회사 아람코에서 근무하다 2016년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