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 스마트폰에 최첨단 3D 센서를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새로 출시할 스마트폰 ‘G8씽큐’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구현이 가능한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 LG전자는 새로 출시할 스마트폰 'G8씽큐'에 ToF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
ToF 방식 3D 센서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ToF 방식 3D 센서를 G8씽큐 앞면에 탑재해 사용자가 셀프 사진을 찍을 때 아웃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웃포커스 기능을 사용하면 초점을 맞춘 부분만 선명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릿하게 처리해 피사체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체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ToF 방식 3D 센서를 활용한 다른 기능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G8씽큐에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직접 관련된 기능 여부는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ToF 방식 3D 센서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새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ToF 방식 3D 센서를 독일 반도체 솔루션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받는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자동차, 전력관리, 디지털 보안 등 분야의 반도체 및 센서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G8씽큐의 상세 사양을 공개하기로 했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LG G8씽큐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