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바꿨다.

국민연금공단은 7일 공시를 통해 한진칼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며 “이사회 등 한진칼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의 변경을 놓고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주주로서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한진칼 지분 보유목적 '경영참가'로 변경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1일 기준 한진칼 지분 6.7%(396만4894주)를 들고 있다. 이전 보고 때인 2018년 10월31일 7.34%(434만3217주)에서 0.64%포인트(37만8323) 줄었다.

국민연금은 1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한진칼을 대상으로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에 ‘임원이 횡령·배임을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원에서 자동 해임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제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