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소충전소 건설 경험이 풍부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확충 방침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중공업 주식 사도 된다", 정부 수소충전소 확대의 수혜

▲ 김동우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4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수소충전소 구축실적이 가장 풍부하다”며 “정부가 수소충전소를 늘리기로 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이라고 바라봤다.

효성중공업은 2000년부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압축 천연가스(CNG) 시스템과 수소가스 압축 시스템을 보급해 왔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국내 압축 천연가스 충전소 200곳 가운데 90곳, 수소충전소 28곳 가운데 12곳을 공급했다.

효성중공업은 기술력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08년 12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처음으로 700바(bar) 급 급속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뒤 전라남도 여수, 경기도 화성, 서울 서초, 울산 남구 등에도 급속 수소충전소를 공급했다.

이 연구원은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가장 많이 이뤄낸 기업”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제어기술을 높이며 시장 지배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천억 원, 영업이익 1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