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메모리반도체 양산 측면에서 중국의 위협이 완화되고 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이 시작된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메모리반도체 공급조절 시작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400에서 5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4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은 수요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바닥을 찍으면서 개선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 봐도 중국 반도체기업이 D램을 양산할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크론(Micron),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회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모두 공급 조절정책을 발표한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4조7천억 원, 2분기 4조9천억 원, 3분기 7조 원, 4분기 7조1천억 원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꼬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