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카드의 결제방법과 관련해 직원 교육이 미흡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6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레일플러스카드와 관련해 스토리웨이와 같은 역사 내부의 상점에서 결제할 때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일플러스 카드는 2014년 10월25일 정식 출시된 선불 교통카드를 말한다. 레일플러스카드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국가 표준규격을 적용한 교통카드로 2019년 1월 현재 전국의 지하철, 버스, 기차, 고속도로, 택시 등 교통수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철도공사는 그동안 다양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레일플러스카드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레일플러스카드를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 주요 가맹점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12월에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레일플러스카드의 이용 서비스를 위드미 편의점까지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12월에는 생활용품 전문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어 꾸준히 외형 확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업무협약을 통한 사용처 확장에 걸맞지 않게 결제방식과 관련한 교육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레일플러스카드의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다른 협력업체의 일선 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거나 교육을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업무 협조공문을 보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과 소통을 통해 일선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철도공사는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스토리웨이에서 레일플러스를 이용한 결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민원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철도공사의 다른 관계자는 “스토리웨이가 아닌 철도공사가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매표창구에서는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레일플러스카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