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H&A(생활가전)사업과 HE(TV)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3417억 원, 영업이익 2조7033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H&A사업은 2018년에 매출 19조3620억 원, 영업이익 1조5248억 원을 올렸다. 2017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7.9% 늘었다.
HE사업은 지난해 매출 4조5572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지난해 생활가전과 TV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부문의 2018년 매출은 7조9800억 원으로 2017년보다 28.5% 감소했다. MC부문은 영업손실 7901억 원을 내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H&A사업과 HE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스마트폰사업 부진을 상쇄했다.
자동차 전장을 담당하는 VC부문은 2018년에 매출 4조2876억 원, 영업손실 1198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2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은 2018년에 매출 2조4057억 원, 영업이익 1678억 원을 보였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7% 늘었다.
LG전자는 국내시장에서 생활가전과 TV부문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연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냈지만 2018년 4분기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LG전자는 국내시장에서 생활가전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TV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