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계열사 정보기술부서를 한 곳에 모은 IT센터를 열고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디지털 혁신 의지를 내보였다.  

BNK금융그룹은 28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BNK금융그룹 IT센터’ 준공식과 ‘디지털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IT센터 세우고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 선포

▲ BNK금융그룹 IT센터. < BNK금융그룹 >


BNK금융그룹 IT센터는 전산동(지하 1층, 지상 5층)과 개발동(지하 2층, 지상 9층) 2개동으로 구성됐다. 2016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7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전산동은 BNK부산은행 등 계열사가 전산장비의 이전을 마치고 2017년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개발동도 2018년 10월 BNK경남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1월 BNK부산은행 정보기술 부서까지 계열사 IT관련 부문이 모두 옮겨와 정보기술인력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분산됐던 각종 서버, 보안장비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인력을 그룹 IT센터로 모았다”며 “데이터 관리 및 인적 교류 확대 등을 통해 효율성이 높아지고 관리비용이 줄어드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IT센터 준공식에 이어 ‘고객 중심적 디지털 크리에이터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디지털 혁신 선포식’을 열고 그룹 디지털 슬로건인 ‘디지털포유(D4U)’도 발표했다. 

디지털포유의 핵심가치는 스마트화(Smartization), 연결(Connec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협업(Collaboration)이다.

BNK금융그룹은 고객에게 똑똑한 디지털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과정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금융 분야와 연결 및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생태계도 만들기로 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그룹 IT센터를 통해 그룹 모든 계열사의 정보기술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금융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금융환경을 제공하는 정보기술·디지털 선도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