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24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토마스 화이트 서전트 앤 런디 사장 등과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협약을 맺었다.<한국수력원자력>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캐나다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정재훈 사장이 토마스 화이트 서전트 앤 런디(Sargent & Lundy, 이하 S&T) 사장 등과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한수원은 캐나다 원전 설비개선에 참여했던 글로벌기업 S&T사와 협력으로 루마니아 원전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동반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원전 1, 2호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원전은 국내 월성 원전과 같은 중수로 원전이다. 한수원은 월성 원전 설비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대규모 설비 개선사업 착수를 위해 2019년부터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압력관 교체사업 등을 차례로 발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부카레스트에서 루마니아 정부 관계자와 원자력공사(SNN) 경영진 등과 만나 한수원의 루마니아 원전사업 참여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루마니아 원전사업을 비롯해 체코, 폴란드 등 유럽 원전시장의 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