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기사 회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길찾기(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음카카오는 3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 ‘록앤올’과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국민내비 김기사’ 앱에 적용된 것과 같은 길안내 서비스를 카카오택시 앱에도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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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택시' |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앱을 사용하는 다수의 기사 회원들로부터 길안내 서비스 기능이 없다는 불편사항을 접수해 이렇게 조치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기사 회원들이 번거러움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내비 김기사 앱과 연동된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은 3일 오후부터 구글플레이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앱 승인 절차가 나면 업로드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택시 서비스 외에 별도로 국민내비 김기사 앱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 국내 콜택시앱 시장에서 카카오택시와 경쟁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T맵택시 서비스는 길찾기 서비스를 기사용 앱과 승객용 앱 양쪽 모두에 서비스하고 있다.
리모택시와 쓰리라인테크놀로지의 경우 길찾기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앱 화면에서 이용자가 지도를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도 현재 위치와 목적지 위치만 표시될 뿐 승객이 경로를 찾을 수 있는 보조수단이 없다. 이 때문에 앞으로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에도 길안내 서비스 기능이 추가될지 주목된다.
다음카카오는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카카오톡 승객용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달리 앱 승인에 시간이 걸려 서비스 출시일이 뒤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