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 출시할 자영업자 지원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하향, 자영업자 지원 대출상품 수익성 낮아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 출시하기로 한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1분기 안에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상품’과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 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새로 내놓은 대출상품들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은행의 올해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추정됐다. 2018년 순이자마진 추정치와 비교해 0.1%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다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성장률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고 판관비, 신규 부실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당분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8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순이익 추정치보다 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