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국회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23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손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구도심의 나전칠기 박물관 건설 예정지에서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간담회 장소는 기자들에게만 오후 1시부터 개방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손혜원 23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 "모든 질문에 대답하겠다"

▲ 손혜원 국회의원.


손 의원은 “참석자는 기자로만 제한하니 기자증을 들고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포에서 열리는 이번 기자간담회는 2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이어 사흘 만이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과 손 의원의 답변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답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를 가리켜 “4선 의원에 3수까지 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됐으면 일 열심히 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의 본질이 무엇인지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이 됐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곧 반전의 빅카드가 공개되니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손 의원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 모두가 나서도 투기는 투기”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인과 친척들이 공동명의로 사들인 목포 구도심 건물들이 모두 문화재거리에 포함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