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직원의 급여 수준이 가장 높았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그룹 임원의 평균 보수는 14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은 10대그룹 가운데 임원 보수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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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본사 |
현대자동차그룹이 평균 임원 보수 14억3400만 원으로 2위다. 이는 전년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한화그룹이 10억87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LG그룹이 9억7천만 원, 현대중공업그룹이 9억5500만 원, 한진그룹이 8억3천만 원, SK그룹이 7억1100만 원, 롯데그룹이 6억4200만 원, 포스코그룹이 4억9400만 원을 기록했다.
GS그룹 임원의 평균 보수는 3억5500만 원으로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적었다. 삼성그룹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10대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임원 보수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임원이 지난해에 받아간 보수는 평균 83억3천만 원이다. 전년보다 26.5%가량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가 24억1천만 원으로 2위였다.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많았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평균급여는 전년보다 2.86% 늘어난 928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적은 롯데그룹의 2.5배에 이른다.
삼성그룹은 같은 기간에 직원 평균급여가 8742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7486만 원, 포스코그룹 7353만 원, SK그룹 7284만 원, 한화그룹 6817만 원, LG그룹 6320만 원, GS그룹 5788만 원, 한진그룹 5764만 원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은 직원 평균 급여가 3731만 원을 기록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적었다.
10대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많았다. 두 회사는 직원 평균 급여가 1억200만 원으로 최고연봉 기업에 올랐다.
임원과 직원 사이의 평균보수 격차는 롯데그룹이 17.2배로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 특히 롯데쇼핑의 임원 평균 보수는 16억1940만 원으로 직원 평균급여의 47.9배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