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송통신업계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21일 서울 세종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2019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플랫폼은 국내 방송산업을 위협할 만큼 위세가 맹렬하다”며 “정부는 불필요한 기술적, 산업적 규제를 없애고 제작 인프라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미디어 자율성이 예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이 크게 오른 것은 방송통신계와 정부가 함께 이룬 빛나는 결실”이라며 “앞으로 더 큰 도약을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국내 방송통신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콘텐츠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들었다.
그는 “방송통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적 가치를 키우려면 기술과 콘텐츠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5G의 기술적 기반 위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G 시대에 방송통신의 포괄적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지 10여 년 만에 5G는 방송통신의 더 포괄적 융합을 요구한다”며 “‘손안의 TV’로 방송을 골라 보는 데서 더 나아가 이제는 방송 소비자가 제작자를 겸하기도 하는 시대가 되는 등 영역의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업계가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려면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왜곡조작 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 방송통신과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높이려면 입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2월 임시국회가 방송법 개정을 가장 바람직하게 매듭해 주기를 노웅래 과학방송통신기술위원회 위원장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