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항공 종사자의 음주사고를 방지하는 데 힘을 쏟는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음주 측정·단속 전산 시스템을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 에어부산이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음주 측정·단속 전산 시스템을 만든다. |
에어부산이 개발하는 전산 시스템에는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의 음주 측정 기능과 측정기록 관리 기능이 포함된다.
에어부산은 항공 종사자가 스스로 음주 측정을 하되 대리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측정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하게 되면 그 내용이 문자메시지로 관리자에게 즉각 전달돼 음주자의 근무 투입을 사전에 막는다.
에어부산은 전산 시스템 개발을 올해 4월 안에 마치고 각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 별도의 점검 인력 없이도 항공 종사자의 음주 측정, 단속 및 기록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고 경영층의 강한 의지를 담아 음주 측정·단속 전산 시스템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개발할 것”이라며 “항공 종사자의 음주사고를 방지해 부산의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