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서장을 대거 교체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0일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위 사장이 2018년 9월 취임한 뒤 처음이다.
기존 부서장의 74%가 교체되고 전 직원의 40%가 이동하는 등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졌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은행금투관리부, 보험관리실, 저축은행관리부 등 각 업권별 부서에서 리스크 관리와 부실금융회사 정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와 부실 금융회사 정리업무 사이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필요할 때 신속하게 인력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과 금융 취약계층 재기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고객경영지원실을 사회적가치경영부로 확대 개편했다.
인사담당 부서장과 조직문화담당 팀장에는 최초로 여성이 배치되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위 사장은 이번 인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직접 부서장, 팀장의 경력 경로와 배치 희망 등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