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DGB대구은행장을 겸직한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오후 김 회장을 이사회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 겸직 결정, 은행이 수용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대구은행 이사로 구성돼있어 사실상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이 확정된 셈이다.

대구은행은 그동안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을 반대해왔는데 김 회장이 지역 상공인들의 지지를 받자 결국 김 회장의 겸임을 확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앞서 "김 회장의 은행장 겸직이 향후 우수한 행장을 양성하기 위한 일시적 조치이며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역시 대구은행의 안정과 혁신을 위해 김 회장의 선임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1월말 또는 2월 초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