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17일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량한 재무 건전성과 영업력을 갖춘 오렌지라이프의 합류로 신한금융은 대한민국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신청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오가닉 성장(자체 경쟁력 강화)과 인오가닉 성장(지분투자 및 인수합병 등)을 조화롭게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월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실무진들로 꾸려진 ‘그룹 보험 사업라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보험사업의 방향성을 새로 잡기로 했다.
조 회장은 “이번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신한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적극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커지고 강해진 ‘신한’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한다”며 “더 높아진 시선으로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 더 높이 창조하는 신한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 오렌지라이프를 따뜻하게 맞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의 한 가족으로 그룹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하나의 신한’ 관점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