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선정된 임직원과 1월17일 이천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임직원의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SK하이닉스는 17일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해 8월부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240건의 사업 아이디어 가운데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고려해 선정된 6건이 사내벤처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화 성공으로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6개 사내벤처에 모두 1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선발된 임직원은 사내벤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소속에서 분리돼 별도의 전담조직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최대 2년 동안 벤처 창업 전문가들의 컨설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 혹은 SK하이닉스 사내 사업화를 선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임직원은 사업화에 실패하더라도 재입사가 보장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반영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를 해마다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