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 원을 투자한다.

쌍용차는 16일 “시설자금으로 쓰일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이 이사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유상증자에 마힌드라 500억 참여, 주가 한때 급등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대상은 쌍용차 지분 72%를 들고 있는 마힌드라다.

마힌드라는 약 500억 원을 들여 쌍용차가 새로 발행할 신주 1189만606주를 주당 4205원에 사들인다.

대금 납입일은 1월25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12일이다.

쌍용차가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쌍용차 주가는 한때 급등했다.

16일 쌍용차 주가는 4085원 수준에 거래되다가 유상증자 결정 공시가 나자마자 전일보다 25.2%(1040원) 오른 517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2.6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