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체질 개선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전담조직을 1월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세스 혁신 추진기간은 9개월이다.
 
하이트진로,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혁신 전담조직 꾸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룰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각 사업부문 사이에 실시간 연동을 통해 프로세스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가 2018년 7월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딜로이트에 컨설팅을 의뢰한 결과 가운데 하나다. 딜로이트는 컨설팅을 통해 영업과 물류, 생산, 구매, 관리, 전자기술(IT)부문에서 모두 15개 과제와 21개 프로젝트를 도출해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구축된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 관리(SCM)를 보강하고 고도화해 21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하이트진로는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 및 판매계획과 생산 유연화, 구매 시스템 공유와 함께 회계, 예산, 정보기술(IT) 등 각 부문의 단순한 반복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시장 변화에 실시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증대하는 데 있다"며 "중장기 과제로 전체 프로세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4차산업구조를 완성해 경영체질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