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1-14 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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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가 6거래일 연속으로 내렸다.
14일 KT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4%(100원) 떨어진 2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KT 기업로고.
KT 주가는 7일 하락한 뒤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검찰이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 인력관리실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KT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가 KT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4일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사후 처리비용과 와이브로망 철거비용 등 KT에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이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망 장애 보상으로 최대 6개월 요금 감면과 소상공인 대상 위로금을 비롯해 와이브로 종료에 따른 시설 및 망 철거 비용 등을 합하면 KT에 1천억 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6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구 화재 관련 현안질의에 출석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