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문제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신년기자회견을 앞두고 낭독한 발표문에서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화가 곧 경제라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던 만큼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을 향한 국제 제재문제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시아 경제·안보 공동체를 구성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 다변화를 포함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때 전사자 13명의 유해가 발견돼 반가웠다”며 “4월부터 전쟁 유해 발굴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해 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 우리 앞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