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1-08 19: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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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경영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신년인사회에서 만났지만 경제 현안들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19 노·사·정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새롭게 출발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노동계, 경영계, 정부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동계, 경영계,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8일 ‘2019 노·사·정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 현안을 두고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왼쪽부터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연합뉴스>
이 장관은 “2018년에 이뤄졌던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은 휴식 있는 삶의 단초가 되고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기여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며 “정책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살리되 현장과 소통하며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정 신년인사회는 노동계, 경영계, 정부의 관계자들이 새해를 기념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제 현안들을 두고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문 위원장은 “2019년의 주요 현안으로 노동계가 요구하는 국제노동기구 협약 문제와 경영계가 바라는 탄력근로제 문제가 있다”며 “올해에는 국민의 기대에 따라 노동계와 경영계도 대립하고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합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