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서 새 인공지능 서비스 ‘뉴 빅스비’를 적용한 신형 냉장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2019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CES2019에서 선보일 2019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뉴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2018년 하반기에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서비스인데 기존 음성인식 기술에다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졌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뉴 빅스비를 적용해 사용자의 명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뉴 빅스비의 자연어 처리 능력이 개선돼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듯이 명령을 내려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뉴 빅스비를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과 사용 패턴을 익힌 뒤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뉴 빅스비 플랫폼과 연동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맛집 추천 서비스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보드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터치패드 스크린을 통해 간편하게 사진을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삼성 가전제품과 연결성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삼성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에서 온도와 시간을 정해 삼성 스마트 오븐을 예열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 패밀리허브를 처음 내놓은 뒤 차별화된 기술을 더해왔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CES2019에서 선보이는 패밀리허브는 대형 스크린과 패밀리보드 등 고유의 특징이 강화되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됐다”며 “패밀리허브를 통해 주방이 가족 사이의 소통, 건강한 식문화, 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