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1-07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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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19’에서 인공지능 가전과 올레드 TV, 스마트폰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 LG전자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LG전자 >
CES 2019는 글로벌 150여 국가에서 4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8만 명가량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1973년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설치됐다. 사이니지는 TV나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8K 올레드TV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혁신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비롯해 ‘LG G7 One’, ‘LG G7 Fit’, ‘LG Q7’ 등 보급형 제품들로 이어지는 스마트폰 풀 라인업도 소개했다.
미국에 출시하는 실속형 모델 ‘LG K9s’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LG K9s는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문인식 버튼에 손가락을 대서 사진을 찍거나 캡쳐할 수 있는 ‘핑거 터치’,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위상차 검출 자동 초점’ 등 여러 편의기능도 적용됐다.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초청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선보이는 비공개 전장부품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8년 8월 인수를 마무리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 ZKW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인수 후 첫 공동 전시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과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장치 △올레드(OLED) 램프 라이팅 솔루션 등 여러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소개한다.
유명 작가와 협업해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하는 프리미엄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영국 설치예술가 ‘제임스 부르지즈(Jason Bruges)’는 LG 시그니처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품 본연의 가치를 자연의 변화에 빗대어 형상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혜웅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인공지능을 더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