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주 청사에서 열린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새해를 맞아 배터리 및 소재사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김 사장이 8일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만나며 배터리 및 소재 판매활동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이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박람회에 참가한 회사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SK이노베이션의 사업과 관련된 영역의 다양한 회사들과도 접촉한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이 라스베가스의 행사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이번 CES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및 소재사업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짓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건설계획도 직접 챙겼다.
앞서 3일 김 사장은 미국 조지아주의 커머스시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부지를 둘러보고 클락 힐 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와 공장 건설 일정 및 현지 고용계획을 놓고 의논했다.
이어 4일 조지아 주정부와의 공장 건설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당선자(14일 공식취임) 등과 함께 본 계약에 서명했다.
체결식을 마치고 진행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콘퍼런스에서 직접 배터리공장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힘을 보탰다.
김 사장은 국내 생산현장과 소통하는 데에도 힘썼다. 지난 1일 서산의 전기차 배터리공장과 증평의 소재공장을 각각 방문해 현장 구성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9년 초부터 김 사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배터리와 소재사업 등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보유한 차별적 경쟁력에 기반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