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휠라코리아 주가 오른다", 미국에서 실적 늘고 환율도 우호적

▲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4만9750원에 장을 마쳤다.

휠라코리아는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돼 실적이 향상됐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2018년 4분기에는 2017년의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58.9% 늘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2018년보다 높아진 점도 휠라코리아의 성장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모든 매출과 이익의 80% 이상이 미국 달러로 들어온다”며 “현재 원/달러 환율이 2018년 상반기보다 약 5% 높아져 2019년 상반기에 강력한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시장의 소비가 악화되는 상황은 휠라코리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유 연구원은 “경기가 침체되고 날씨가 따뜻해져 방한복 매출이 줄었으나 휠라코리아는 계절성이 크지 않은 신발부문을 중심으로 내수사업을 재편했다”며 “휠라코리아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올라 내수 소비가 줄어도 실적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에 매출 3조1890억 원, 영업이익 4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