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있다. |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 혁신기업의 성장과 신흥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사장은 2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기업을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18년에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앞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바라보며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직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원자력산업과장,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치며 통상과 산업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통상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에 참여해 무역정책과 관련한 이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추진력이 있고 합리적 업무 스타일로 주위 선후배와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