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금융 본연의 자금 중개기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민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적극적 글로벌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금융산업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글로벌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과 현지화 노력을 통해 진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상생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을 위한 디지털 전환도 들었다.
그는 "새해에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과 실험을 넘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을 과감히 추진해 금융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근심지무(根深枝茂) 원원유장(源遠流長)'이라는 말을 제시했다. 뿌리가 깊으면 가지가 무성하고 샘이 깊으면 물이 멀리 흘러간다는 의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