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사회적 변화를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과 부가 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내놓은 2019년 신년사에서 “2019년에 손해보험산업이 신규 보험가입 정체로 성장세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손해보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그는 “사회경제적 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과 파생되는 부가 서비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사업 다각화와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지속적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3영역’으로의 진출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뢰 받는 손해보험산업을 세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의 편익과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신뢰받는 손해보험산업을 세우자”며 “과실비율 등 각종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보험금 지금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해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보험사가 불합리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가 발생하는 모든 요인을 미리 살피고 절감된 비용이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요양병원 등의 비리나 과도한 한방 진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법과 제도를 개선해 관련 보험사기에 따른 보험금 누수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해보험사의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음주 운전자 배상책임 확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체계 확립,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 등 추가적 과제를 꾸준히 발굴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