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핀테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손잡았다. LG유플러스 간편결제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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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와 신한은행은 26일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인프라를 통한 협업과 결제시장의 서비스 활성화, 신규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이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고 금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이자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PG(Payment Gateway)사업자로 10만여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를 앞세워 모바일과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강문석 BS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신사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결집해 핀테크시장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올해 핀테그사업에서 긍정적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원 연구원은 26일 “LG유플러스의 결제 서비스 매출은 2009년 786억 원에서 지난해 2196억 원으로 연평균 22.8% 증가”했다며 “2015년 이후에도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상거래업체, 소셜커머스업체와 제휴해 간편결제시장의 핵심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소셜 커머스업체 티몬과 협력해 '티몬페이'를 출시했으며 쿠팡, 위메프와도 유사한 모델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의 PG 점유율은 지난해 22.0%로 1위 업체인 KG이니시스와의 차이를 0.7%포인트로 좁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