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선천적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된 분들이 많아 놀랄 때가 있는데 그런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하다가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수정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해야 할 사람들은 정신장애인”이라며 “정치권에서는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비하한 게 아니냐고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장애인 여러분을 폄훼할 의도는 없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