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
찬반투표 가결 조건은 조합원 50%의 찬성이다.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찬성 투표율이 이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수치는 28일 오전 10시경에 공개된다.
이에 앞서 24일 KB국민은행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과 관련한 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내년 1월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주택은행과 합병할 때 파업을 벌인 지 19년 만이다.
노사는 크게 보로금(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적용시점, 점심시간 보장, 페이밴드(직급별 기본급 상한제) 확대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