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인사들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관련 일을 하는 내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보고가 있었다”며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하며!”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결단의 책상’(대통령 전용책상)에 앉아 비건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진행했다. 21일에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비핵화 및 남북관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대감을 계속 표시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우리는 지금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해 들어 머지않은 시기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 인권을 놓고 연설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취소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