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모로코 사이 민간사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모로코기업총연합회(CGEM)는 21일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행사에서 “모로코가 사업 가속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을 넓혀나가길 바란다”며 “50여 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모로코는 지정학적으로 사업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과 모로코 경제협력에서 민간부문이 실질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한국의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모로코의 기업인들이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과 모로코를 대표하는 경제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해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행사에 함께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영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 모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들도 참여했다.
알제리·튀니지·모로코를 순방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한상의와 모로코기업총연합회는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비즈니스 정보 공유,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 개최, 교류사업 지원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