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노사가 투자전문회사 한앤컴퍼니의 투자를 환영했다.
SK해운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한앤컴퍼니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는 내용의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사장과 김두영 SK해운 노조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사장과 김두영 SK해운 노조위원장이 참여했다.
SK해운 노사는 성명서를 통해 “SK해운 임직원은 한앤컴퍼니의 대규모 투자를 지지하며 SK해운이 건강한 재무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성명서 발표는 대주주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노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상생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SK해운은 10월9일 신주·전환사채를 발행해 한앤컴퍼니와 1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로 한앤컴퍼니는 SK해운 지분의 71%를 소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SK는 지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지분율이 16%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